2022.11.30 (수)

학생칼럼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경주에 다녀오다!-1탄

 

 

필자는 이번 여름방학에, 가족들과 함께 신라의 천년 역사를 간직한 경주에 다녀왔다. 

 우리가 제일 먼저 간 곳은 <국립 경주 박물관>이었는데 이곳에는 빗살무늬토기, 금관, 토우, 성덕대왕신종 등... 경주에서 발굴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 중에서 필자의 시선을 끈 유물은 '얼굴무늬 수막새'였다. 교과서에서만 보았던 수막새를 보니, 신기했다. 생각보다 크기는 작았지만, 섬세하고 정교한 조각실력이 놀라웠다. 신라인들의 뛰어난 세공실력이 그대로 느껴졌다.

 

 다음 행선지는 <불국사>였다. 불국사는 신라 경덕왕 때 만들기 시작해 30여 년에 걸쳐 완성된 절로, 신라 불교 예술의 귀중한 유적이다. 1995년에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특히 국보인 다보탑과 삼층석탑이 있는 곳으로, 십원 동전에서 보았던 다보탑은 실제로 보니 그 화려한 모습이 돋보였다. 원래는 탑 계단 위로 네마리의 사자상이 있었는데, 일제강점기에 세 마리는 사라지고 한 마리만 남았다고 하는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다보탑과 나란히 있는 삼층석탑의 원래 이름은 '석가여래상주설법탑'으로, 줄여서 '석가탑' 이라고 부른다. 화려한 다보탑과는 달리 단순하지만, 완벽한 비율로 다듬어진 모양이 아름다웠다. 탑을 둘러보고, 대웅전에서 '코로나19가 종식되어,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면 좋겠다.'라는 소원도 빌었다.

 

 첫 날 마지막 일정은 첨성대였다. 첨성대는 선덕여왕 때 만들어진 것으로,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다. 밤에 보는 첨성대는 분홍색 조명으로 물들어 있었는데, 아름답고 신비로운 느낌이 들었다.

 선덕여왕이 하늘의 변화를 보고 미래를 예상해서 나라를 다스렸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요즘같이 과학이 발전한 시대에는 믿겨지지 않는 얘기였다. 그래도 나라와 백성을 생각했던 선덕여왕의 마음만은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낮과 밤의 모습이 다른 첨성대를 많은 학생들이 꼭 한번 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