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초 5학년 미술 수업에 '다양한 재료의 표현' 이란 단원이 있다. 다양한 재료로 작품을 표현하기도 하고, 여러 작품에 대한 감상을 통해 어떤 재료로 표현되었는지 알아보기도 한다. 지난 3월, 5학년 5반 학생들은 다섯 팀으로 작업을 나눠 협력하여 달력을 만들었다. 두 팀은 달력의 커다란 판이 될 종이박스에 파스텔과 색연필로 색칠하여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표현하였다. 다른 세 팀은 박스를 작은 조각으로 잘라 월, 일, 요일을 준비하는 팀, 또 그것을 예쁘게 꾸미는 팀, 월, 일, 요일을 붙일 수 있도록 찍찍이(벨크로)를 이용해서 붙이는 과정을 하기로 했다. 학생들은 '다양한 재료의 표현' 이라는 단원 주제에 맞춰, 종이박스 등 우리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해 보았다. 그냥 버려지는 종이박스를 예술로 리사이클하는 기회가 되어 재활용의 의미도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 되었고, 눈으로만 감상하는 작품이 아닌 실용성을 더한 작품을 만들었다. 협동작업을 통해 친구들 간에 서로 아끼는 마음과 우리가 하나가 되는 결속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결과물로 우리들만의 멋지고 창의적인 '사계절을 품은 달력'을 만들어 냈다. < 아래
지난 5월 12일, 5학년학생들은 '일출랜드'에서 온 강사님들의 도움으로 직접 염색체험을 했다. 학생들은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옷에 염색약이 안 튀도록 조심조심하며 염색을 했다. 하얀 손수건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염색했다. 학생들은 손수건을 염색약에 넣고 10분동안손수건을 염색약에 넣고 10분동안 주무르는 것과 다시 5분 동안 헹구는 것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또 춥기도 했지만, 그만큼 재미있고 보람이 있었다고 했다. 이 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미술이 만들기, 색칠하기, 그리기만있는게 아니라, 자신만의 방법을 사용해 만드는 모든 작품이 미술이라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비록 '코로나19' 때문에 세상은 어둑컴컴하지만, 우리 남광초는 학생들로 인해서 환하게 빛이 나고 있다.